더 쎈놈을 만난 이유 창 29:21~30 야곱은 원래 태어 날 때부터 욕심쟁이였고 속임수의 명수였다.

형의 장자권을 속여 빼았고 아버지를 속여 장자(에서)가 받을 축복권까지 빼앗았다. 미움이 극에 달한 형

에서가 야곱을 죽이기로 작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한다. 우물가에서 라헬을 만난

야곱은 곱고 아리따운 라헬을 위하여 무보수로 7년을 봉사하겠다고 자원한다. 그리고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는

까닭에 7년을 며칠 같이 여겼다. 약속한 "기한이 차서" 라반에게 아내를 달라고 정당한 댓가를 요구를 하였다.

드디어 간절하게 기다렸던 결혼식이 끝나고 하루 밤이 지나 아침이 되니 그 때부터 기절초풍 할 일이 벌어진다.

야곱이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삼촌에게 따진다.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

형 에서에게, 아버지에게 듣던 말이다. 야곱이 그 짓을 하고 살았었다. 아이쿠! 야곱은 더 쎈놈을 만났다.

라반은 한 수 더 높은 놈이었다. 라반의 욕심이 야곱을 놓칠리 없다. 일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야곱을 쉽게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 계획은 라반 혼자서 할리 없다. 가족이 함께 짠 음모였다. 라헬이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공동 작전이었다.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7년 동안 마음을 다하여 봉사한 것을

라헬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곱을 속이는데 공모했다. 야곱은 이 일을 알고 있었을까? 야곱만 몰랐다.

세상에 믿을 놈 아무도 없다 성경은 경고한다. '네 품에 있는 여인도 믿지마라' 여기서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같이 살아 본 놈들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 알 것이다.

야곱은 그렇게 자기보다 더 쎈 가족을 만났다. "심은 대로 거둔 것이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야곱은 여기서 자신의 죄를 뼈저리게 느끼고 알게 된다. 이제는 하루 밤을 무를 수 없다. 야곱은 더 이상 따질

수 없었다. 자신이 저질러 놓은 죄의 품삯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라반의 뜻대로(하나님의 훈련) 할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7년을 더 라반을 섬겼다. 하나님께서 야곱(욕심쟁이, 속임수 명수)을 그냥 이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다. 더 쎈놈 라헬과 라반을 사용하여 야곱을 이스라엘 12지파로 만들어 가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다. 다이아몬드를 보라!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해 더 쎈 도구를 사용한다는 이 교훈을 명심하자.

아내가 더 쎈지, 남편이 더 쎈지 아니면 이웃이 더 쎈지... 더 쎈 것을 만났다면 불평 불만을 그치고 하나님의

은혜로 알라. 아하!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려고... 100% 나를 정금으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로 알라.

만약 이 은혜에 순종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놈'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을 원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