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실리주의'이다. 실리주의는 무엇을 계획하든지, 어떤 관계를 맺든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익이 우선이다. 다윗 왕의 심복이었던 군사령관 요압은 실리주의의 모델이었다.

아도니아를 계승자로 삼아 실리를 챙기려고 했지만 나단 선지자의 지혜로운 대처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결국 다윗 왕이 하나님께 맹세한 대로 왕의 계승을 물려 받은 솔로몬 왕은 브나야를 보내

아도니아와 요압을 반역 죄로 쳐죽인다. 둘째는, "신의"이다. 신의란 믿음과 의리를 말한다.

사람은 하나님과 신의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믿음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그것만이 영원하기 때문이다.

룻 1:1~18을 보면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에게 두 명의 며느리 중에 룻이 있는데 한사코

자기 민족,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한다. 그녀(룻)의 고백이 심금을 울린다.

"룻 1:16, 17 ~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이것이 "신의"이다. 그 당시 유대민족 중에 수 많은 여인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여인의 "신의"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이루어 진다. 결국 그녀(룻)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기록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 대한민국에 "신의"를 지키는 여자와 남자가 많았으면 좋겠다.

현재 일어나는 최순실에 속한 자들의 사건은 나라를 위한 "신의"보다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실리를

챙겼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두 사람 중에 어디에 속했는가? 실리냐? 아니면 신의냐?

촛불시위는 마음 속의 분노를 평화로 가장한 겉치례에 불과하다. 내가 실리를 우선적으로 챙기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면 나도 최순실이다. 크게 해 먹었든지 아니면 작게 먹었든지 다 최순실이다. 김영란법이

왜 생겼는가? 대한민국이 실리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이 아닌가? 줄을 잘 서야, 윗 사람에게 잘 보여야,

눈 도장을 잘 찍어야, 돈이든지 선물이든지 바쳐야 나에게 이익과 혜택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는 최순실이 넘쳐난다. 그래서 공의의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의 정체를 벌거벗기시고 세상에

드러낸 것이 아닌가? 왜 그러셨을까?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세계를 품고 큰 일을 해야 하는데

이 상태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순실아! 최순실아! 정신 차리거라. 나는 '실리'를 기뻐하지 않고

"신의"를 기뻐한단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주님의 음성을 듣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아멘. 주 예수여! 죄인 오라 하실 때 날 부르소서.